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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광고

키워드 광고 오버추어와 애드워즈 비교

우리나라 키워드 광고는 오버추어와 애드워즈 두가지가 대표적입니다. 다른 키워드 광고도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시험 단계여서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광고를 하려는 광고주는 오버추어냐 애드워즈냐 두가지만 고려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오버추어는 야후에서 하고 있고, 애드워즈는 구글에서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광고는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두가지 광고를 하면 우리나라 모든 네티즌에게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 광고 방식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광고를 하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광고의 공통점은 키워드로 광고한다는 점입니다. 블로그에서는 '태그'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태그, 검색어, 색인어' 등이 모두 키워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키워드 광고라고 해도 완전히 똑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검색엔진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없듯이, 키워드 광고도 광고 기술에 따라 조금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오버추어는 미디어 다음을 제외한 모든 검색엔진과 제휴되어 있습니다. 오버추어 광고를 시행하면 모든 검색엔진에 노출됩니다. 모든 검색엔진이라고 하지만 네이버 광고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부분의 트래픽을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에드워즈는 구글과 다음에 노출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문사에 광고가 실립니다. 구글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하고 있지만 그것은 영어로 검색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어 검색 이용자는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검색 엔진 자체만 봤을 때에는 다음 역시 이용률이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다음이 제휴를 한 것은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구글의 전략과 네이버를 견제하고 싶은 다음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한국 인터넷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네이버와 이를 추격하는 '구글/다음' 연합의 경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오버추어와 애드워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광고를 싣는 곳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제휴 사이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광고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광고가 실리는 곳이 달라집니다.
광고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두 곳 모두에 광고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광고비가 많지 않아서 한 곳에서만 광고를 해야 한다면, 두 곳의 특성에 따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나타나지 않지만 또 하나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블로그입니다.
오버추어는 블로그 광고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애드워즈는 블로그에도 광고를 싣지요. 블로거들에게 애드센스로 알려진 구글 광고는 광고주가 애드워즈에 의뢰한 광고를 싣는 것입니다.

오버추어와 애드워즈의 이런 차이는 사실 정책 차이에 따른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야후 오버추어는 큰 업체만 상대하겠다는 것이고, 구글 애드워즈는 작은 업체도 상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업체는 광고를 싣고 광고비를 받는 업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먼저 진출한 오버추어는 키워드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검색엔진과 제휴했습니다. 뒤늦게 진출한 구글 애드워즈는 차별화 전략을 쓴 것이죠. 오버추어가 이미 차지한 시장을 포기하고 나머지 전체와 제휴를 한 것입니다. 여기에 네이버와 경쟁관계에 있는 다음이 연합을 한 것입니다.

검색엔진 시장을 네이버가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버추어 광고는 야후와 네이버로 대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에드워즈와 제휴 관계에 있는 쇼핑 사이트, 블로그 등은 또다른 장점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가 다양한 곳에 노출될 수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네이버라는 검색 엔진의 한정된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 때문에 키워드 광고비가 너무 비싸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광고를 실을 수 있는 공간과 키워드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지요.

오버추어 광고는 단가가 꽤 비쌉니다. 네이버 광고가 비싸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방문자가 확실하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문제는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판매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광고주가 의문이 제기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광고 업계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



오버추어 광고를 처음 했던 어느 광고주는 25만원이 하루 반만에 모두 소진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광고비 25만원만 클릭으로 모두 없어지고, 판매로는 거의 연결되지 않았으니 말이죠. 

보통 키워드 광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광고 대행사를 통해서 광고를 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에 초기 자금으로 2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광고 대행비를 따로 받지 않고(받는 곳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20만원 이상으로 시작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에서 광고 대행에 따른 비용을 따로 청구하지 않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실 분도 있을 수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별로 장점이 아니라고 봅니다. 광고대행사도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별다른 광고 대행으로 인한 수입이 변변치 않다면 광고 대행을 잘 하는데에 신경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광고주가 광고비의 효과를 잘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점에 대해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만, 적정한 광고 대행비를 청구하는 광고 대행사가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가능성 측면에서 말이죠.

만약 구글 애드워즈를 통해서 직접 키워드 광고를 시작한다면, 1만 6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만 6천원이 모두 광고비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8000원은 가입비로 쓰이고, 16000원의 부가가치세 1455원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6545원이 광고비로 쓰입니다. 문제는 직접 하기에는 좀 머리가 아프고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장점은 광고비가 저렴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셋팅하기가 어렵고, 방문자가 눈에 띄게 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구글 애드워즈에 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장점  단점
 오버추어 (네이버 광고)  - 광고 효과가 높다. 즉 단시간에 방문자가 많이 늘어난다.
 - 대부분의 검색엔진에 노출된다.

 - 광고비가 비싸다.
 - 검색엔진 외에는 노출되는 곳이 다양하지 않다.
 - 매출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애드워즈 (구글 / 다음 광고)  - 광고비가 비교적 저렴하다.
 - 다양한 매체에 광고가 노출된다.
 - 다양한 분석 툴을 제공한다.
 - 광고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다. 즉, 단시간에 방문자가 늘지 않는다.
 - 매출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