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광고
키워드광고에 실망하는 이유
글벙
2009. 6. 11. 11:00
많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키워드 광고를 합니다. 그런데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키워드 광고에 대해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키워드 광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많은 투자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제품 광고, 혹은 브랜드 광고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회사 내에 광고 전담 부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대부분 광고 회사에 의뢰하게 됩니다. 광고 회사는 광고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광고 회사에는 전문적인 인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광고 회사는 광고 전략을 만들고 광고를 진행합니다. 실제 광고에서는 광고를 제작하는 업체와 광고를 시행하는 업체(신문이나 방송이겠지요.)가 참여하게 됩니다.
광고에 참여하는 회사들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광고주(광고를 의뢰하는 회사) -> 광고 대행사 -> 광고 제작 회사 -> 광고 시행사 ( -> 소비자 조사 회사) |
광고를 좀더 잘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조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광고의 효과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들어보는 것이죠. 소비자 조사를 병행한다면 이를 맡을 회사가 더 참여하기도 합니다.
키워드 광고는 어떻습니까? 대개 광고주, 광고 대행사, 광고 시행사 정도가 참여합니다. 광고주(인터넷 쇼핑몰 주인)가 광고 대행사에 의뢰하면 광고 대행사가 오버추어나 구글 애드워즈에 의뢰하여 광고를 진행합니다.
광고주 -> 광고 대행사 -> 광고 시행사 |
이렇게 간단하기 때문에 키워드 광고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점이 장점이긴 합니다.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광고 방식에 참여했던 '광고 제작 회사', '소비자 조사'의 역할을 누가 맡느냐 하는 겁니다.
광고 제작 회사의 역량에 따라 광고의 효과는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광고를 너무 못만든다고 광고 제작 회사를 옮기는 일은 비일비재하지요.
또, 광고의 효과를 분석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광고는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키워드 광고가 저렴해서 좋기는 한데,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한 광고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광고의 효과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키워드 광고의 효과가 없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광고 대행사에서 알아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광고 대행사니까?
제가 보기에 키워드 광고 대행사는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키워드 광고 단가가 무척이나 낮을 뿐더러 광고 대행비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키워드 광고 대행사가 네이버나 오버추어 광고 회사로부터 수익을 보장받는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먹고 사는지 참 미스테리입니다.
광고 대행사에서 '좋은 광고 제작'과 '광고 효과 분석'을 해주기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광고주가 직접 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말이죠. 광고 대행비 무료로 진행하는 광고 대행에서는 그야말로 광고 절차만을 대신 해준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키워드 광고에 대해 잘 이해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